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 1,2권 합본 신판 - 시인목사 최일도의 아름다운 세상찾기
최일도 지음 / 동아일보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전 좀 특이하게 2권먼저 읽고 1권을 읽었는데여

2권을 읽고 전 며칠 밤을 잠도 못잘 정도로 감동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최일도 목사님의 봉사활동 수기(?)와 같은 이 책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이뤄가는 그래서 기적이라 할만한 일들이 일어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제 삶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바래어 제 스스로 부끄럽게도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지만

이 책을 읽고 배우던 수화로 청각장애우들에 대해 무척 생각하고

노력하고 함께 했던 시간도 가졌구요

제 꿈도 사회복지사나 특수교사가 되었을 만큼 이 책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이 당시에 같이 읽은 오체불만족도 큰 이유였겠지만요...

그 후에 다른 곳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뭔가 해주었다고 해서

그들이 변하기를 바라지 말아라.

사람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늘 술마시고 행패를 부리냐고 불평을 하더랍니다.

잘은 기억 안나지만..

목사님은 내가 뭘 해줬다고 해서 그가 변하길 바라는 건

이미 봉사가 아니라는 그런 말씀을 하신걸로 기억이...

아무튼 타인 뿐 아니라 나를 따뜻하게 보듬는 기회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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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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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을 읽고 덮은 뒤에 난 한참이고 내가 뭘 읽었나 생각해야 했다.

이게 다야? 하는 생각과 이럴수가!하는 생각과

어떤 특별한 사건이 아닌 일상에 끼어든

비둘기 하나로서 인간의 내면을 깊이든 살짝이든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아직도 내가 이 책에서 뭘 읽었는지 자세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덮고나서 나도 모르게 역시 쥐스킨트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맹목적인 그에 대한 애정인지도 모르지만...

향수 다음으로 좀머씨 보다 더 잘짜여진 책이란 생각을 했던것도 사실이다.

별을 하나 빼는 이유는 내가 아직 이 책을 다 모르는 때문인 듯 해서이다.

다시 한번 읽어보고 쥐스킨드를 들여다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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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양장)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중학교 때 읽고 총 3번을 읽은 책.

이 책으로 쥐스킨트의 팬이 되었음엔 분명하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읽었고

봤다는 사람들은 모두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책이다.

향수를 만드는 과정도 머릿속에 그려가며 무척 진지하게 읽었고

끝의 결말도 충격적이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인간의 향기가 가장 아름답다는 등의 이책의 소감에 대해선

그런 소감이나 주제를 붙이기에 부적절하기에 더 흥미있는 책이란

설명을 붙이고 싶다.

베일에 쌓인 작가는 어떤 생각들을 하다가 이 책을 썼을까?

그가 죽으면, 또는 언제라도 어쩜 이미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의 생각들에 대한 논문까지 읽고 싶을 정도로

쥐스킨트는 내게 매력적인 존재이고

좋아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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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의 토토 - 개정판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김난주 옮김,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 프로메테우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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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미래 교사라는 이유로 읽어야 한다고 생각되어지는 책 중 하나였다.

워낙 유명한 베스트 셀러이기도 했기에

무리 없이 책을 택했고..

그만큼 재미있고 쉽게 읽혀지는 책이었다.

어린 토토가 이상한 애가 아닌 특별한 아이로 만들어주는

기차로 만든 학교에서의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지는 책이다.

나뿐 아니라 초등학생 동생도 재미있게 읽은 책이기도 하다.

잘 쓴 책이라기 보다는 좋은 글을 쓴 책이다.

교사로서 학부모로서 이 책을 보기 보단

어린 시절의 동심으로서 이 책을 보길 권합니다.

특히 그림이 무척 이쁜데여...

이 그림을 싣기 위해 힘들었다던 출판사 사람의 이야기를 티비에서 봤던지라

좋은 글과 함께 몇장 안되지만 이쁜 그림을 보기에도 좋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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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는 꽃이 피네 (양장본)
법정 지음 / 동쪽나라(=한민사)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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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이름을 안 들어본 이는 없을 테고

웬만한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이 분의 글을 접했겠지만

이 분의 글은 꼭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적인 이유도 유명해서도 범상치 않은 분이여서도 아닌

그저 한 사람을 알고 발견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기 위한 이유로요...

그래서 고른 책이었는데 류시화씨가 엮어서

그분이 직접 말한 것보단 조금 한다리 건너 듣는 느낌은 있습니다.

존경을 담아 쓴글이기도 하고, 타인이 기록한 글이기도 한...

하나로 이어지지 않고 조각조각 나있는 글들이라

장단점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분의 생각들을 읽기엔 좋은 책입니다.

특히 이분이 지은 길상사라는 절 얘기가 나오는데여,

사담이지만 백석이란 시인의 죽어도 못잊을 여인(요정 주인)의

기부로 지어진 절이란 사연도 알면 재미있다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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