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 - 1,2권 합본 신판 - 시인목사 최일도의 아름다운 세상찾기
최일도 지음 / 동아일보사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전 좀 특이하게 2권먼저 읽고 1권을 읽었는데여

2권을 읽고 전 며칠 밤을 잠도 못잘 정도로 감동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최일도 목사님의 봉사활동 수기(?)와 같은 이 책은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이뤄가는 그래서 기적이라 할만한 일들이 일어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제 삶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모릅니다.

지금은 그런 마음이 바래어 제 스스로 부끄럽게도 그렇게 살고 있지 못하지만

이 책을 읽고 배우던 수화로 청각장애우들에 대해 무척 생각하고

노력하고 함께 했던 시간도 가졌구요

제 꿈도 사회복지사나 특수교사가 되었을 만큼 이 책은 저를 변화시켰습니다.

이 당시에 같이 읽은 오체불만족도 큰 이유였겠지만요...

그 후에 다른 곳에서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뭔가 해주었다고 해서

그들이 변하기를 바라지 말아라.

사람들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내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저 사람은 어떻게 늘 술마시고 행패를 부리냐고 불평을 하더랍니다.

잘은 기억 안나지만..

목사님은 내가 뭘 해줬다고 해서 그가 변하길 바라는 건

이미 봉사가 아니라는 그런 말씀을 하신걸로 기억이...

아무튼 타인 뿐 아니라 나를 따뜻하게 보듬는 기회가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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