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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 지하 대피자들
전예진 지음 / 은행나무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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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지하대피자들
#전예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책 후기

“혹시 뭐가 잘 안 되면, 적강산 고라니 매점으로 와요.”

처음 <매점 지하 대피자들> 알게 되었을 때 만난 문장이다.고라니의 당찬 울음소리처럼 내 걱정과 고민을 날려줄 것 같은 매점이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니 전혀 아니었고, ‘왜 고라니 매점일까’라는 질문이 읽는 내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선우가 왜 고라니 매점에 가게 되었는지를 따라가다 보니, 나 역시 어느새 적강산 고라니 매점에 도착해 있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도 끊은 채 도착한 매점 지하의 ‘호텔’. 그러나 그곳의 어메니티는 헤드랜턴과 야전삽이었다.

숙박 공간은 직접 굴을 파서 만들어야 하고, 몇 가지 규칙이 존재하는 고라니 호텔. 선우는 그곳에서 어찌저찌 살아가기 시작한다. 몇 번이나 도망가고 싶어 했지만, 선우보다 먼저 굴 속에 살고 있던 혜원, 영수, 재경을 만나며 그곳에 계속 머물게 된다.

이 소설은 화려하다고 말하기 엉렵다. 고라니 매점 지하 호텔에서 만난 선우, 혜원, 영수, 재경. 이 네 사람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나는 나를 힘들게 했던 잘못된 관계들, 잘못된 믿음으로부터 도망치고 싶었던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었다.

나 역시 아무도 만날 수 없는 굴에 숨어버리고 싶다고 느꼈던 때가 있었다. 아무것도 하고 멈춰 있었기에 한숨 돌릴 수 있었고,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새롭게 보이는 ‘틈’이 생겼다. 라운지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보며, 그 풍경이 전부인 것처럼 마음이 놓였던 선우의 마음이 이해가 갔다. 더이상 잘못된 관계에 괴로워하지 않아도 되는 이들과 서로 돌보고, 힘을 합치며 만들어지는 고라니 (호텔) 공동체의 모습을 흐뭇하게 다가왔다. 서로에게 무엇을 요구하기보다, 지금 무엇을 할지 함께 고민하고 응원하는 공동체.

책을 덮어갈수록 ‘왜 고라니 매점일까’에 대한 나만의 답도 떠올랐다. 고라니는 보호받는 야생동물이면서도 농작물 피해로 인해 혐오와 민원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채 문제로 취급받는 존재. 굴 속에 사는 이들 역시 그런 존재가 아닐까 싶었다. 일상적인 ‘매점’이라는 공간의 ‘지하’에서, 세상의 시선을 피해 각자의 이유로 대피해 있는 고라니 같은 사람들. 그래서 고라니 매점이 아닐까.

마지막으로 갈수록 급작스런 인물들의 등장에 놀라기도 했고, 이내 불편함을 느끼기도 했다. 그것은 내가 살고 있는 현실 사회의 반영처럼 느껴졌다. 이 책을 읽으며 계속해서 ‘이러면 안된다’의 ‘이러면’의 기준이 무엇일까 질문하게 되었다. 나는 이들이 ‘잘 살기를’기대하며, 마지막 페이지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책을 읽고 있었다. 그런데 덮고 나니 왜 조마조마 했을까,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되묻게 되었다. ‘잘 산다’는 기준을 내 마음속에서 이미 만들어두고 있었기 때문에 불편했던 건 아닐까.

굴 속의 이들이 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 대피하고 싶었던 잘못된 관계와 믿음은 ‘자신의 기준과 잣대로 타인을 판단하고 그 판단이 옳다고 믿는 태도’가 아니었을까.

요즘 ‘쉼 청년’, ‘쉬었음 세대'에 대한 기사를 자주 접한다. 이 단어 자체에 대해서도 할 말은 많지만, 이들을 다시 사회로 끌어 당겨 경제활동을 하게 만드는 것이 정책의 목표가 되는 사회가 오히려 청년들을 더 깊은 굴 속으로 밀어 넣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로 규정하기 보다, 무엇이 사회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왜 이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를 더 고민해야 하지 않을까.

<매점 지하 대피자들>은 숨을 고르기 위해 굴에 들어가든, 어디에 있든, 그 선택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님을 말해주는 책이었다. 그 여운이 오래 남는다.

-몇가지 뽑아본 문장

“우리가 어디서 뭘 하든, 나는 우리가 서로에게 그런 존재로 남으면 좋겠어요. 내가 보잘것없다고 느껴질 때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하는 기억으로."

“잘될 거에요,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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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자이나리, 찾지 않는 이름들 안전가옥 오리지널 47
전효원 지음 / 안전가옥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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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남긴 주관적 후기입니다.

니자이나리는 "당신은 어디에 있습니까?”라는 뜻이라고 한다.
처음 이 문장을 읽을 때는, ‘당신’이 누구인지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하지만 책을 덮을 무렵, 그 질문은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향하고 있었다.

베트남 출신 결혼 이주민 여성 부응옥란.
동네에서 발생하는 일 중, 결혼 이주민이나 이주 노동자가 조금이라도 관련되어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반응하고,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일 앞에서는 좀처럼 물러서지 않는 인물이다.

누룽지 공장에서 일하던 이주 노동자 체체크에게 벌어진 사건을 계기로, 부응옥란은 대상축산 사장의 외동딸 김유정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유정은 자신의 연인이자 대상축산의 직원인 중국인 이주노동자 문소평이 사라졌다며 다시 부응옥란을 찾아온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서울 마장동 축산물시장으로 향하고,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2,500여개의 점포가 밀집한 거대한 시장 속에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부응옥란의 예리한 관찰력과 친화력 덕분에 그들은 조금씩 사건의 실마리에 다가간다.

전효원 작가에게 익숙한 공간이어서일까. 마장동 축산물시장에 대한 묘사는 유난히 생생하다. 대상축산 안에서 일하는 민수 삼촌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내가 그 실제 그 공간 안에 서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전개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과거의 서사, 그리고 부응옥란과 유정이 서로를 신뢰하며 ‘우리’가 되는 현재의 시간은 평행선을 달리다 결국 하나의 지점에서 만난다.
그 연결고리를 놓치고 싶지 않아 한 줄 한 줄을 더 꼼꼼히 읽었고, 책을 덮고 나서는 “아, 이게 그거였구나.”하는 마음으로 다시 처음 페이지로 돌아가게 되었다.

행방이 묘연한 문소평을 따라가며 마주하게 되는 것은, 켜켜이 쌓여온 혐의 역사다. 그리고 그 혐오는 이미 과거의 일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것은 특별한 몇 장면에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마장동의 공기처럼 곳곳에 묻어 있다. 쉽게 내뱉고, 쉽게 잊히는 말들 속에.

책을 읽으며 고용허가제, 강제추방, 단속 같은 단어들이 낯설지 않았던 이유는 몇달 전 접했던 한 사건 때문이었다. 토끼몰이식 강제단속을 피해 숨어 있다가 추락해 사망한, 20대 이주노동자고 뚜안님의 이야기. 언론에 보도된 이후에야 알게 된 그 죽음은, 이 이야기가 결코 소설 속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 한편이 무거웠다. 마치 무거운 추가 달린 듯한 감각. 그럼에도 그 무게는 나를 이야기에서 멀어지게 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깊숙이 끌어당겼다. 부응옥란과 주변 인물들 사이의 케미, 국대의 속담 같은 유쾌한 요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내내 무겁지만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이주민을 비롯해 부응옥란&유정 콤비를 도와주는 시장의 약자들, ‘을'들의 연대 역시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하지만 무엇보다 오래 남은 것은 제목처럼 찾지 않는 이름들, 사라지고 지워져버린 이름들이었다. 나는 책을 읽다가 몇 번이나 그 이름들을 소리 내어 불러보았다.

이야기가 끝난 뒤 이어지는 작가의 말과 프로듀서의 말까지 읽고 나서야, 이 책이 비로소 온전히 완성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길거리에 무심히 걸린 혐오 표현의 현수막들,
카더라보다도 못한 왜곡된 정보의 영상들,
그런 것들에 익숙해지며 내 안에 편견과 선입견, 혐오가 자라고 있지는 않았는지,
혹은 애써 외면하고 지워온 것은 없었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책.
『니자이나리, 찾지 않는 이름들』은 그런 질문을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건네는 소설이었다.
국대의 말처럼, 우리는 같은 지구인이니까. 지구인이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면 좋겠다.

그리고 책은 안전가옥 팝업 ‘장르연회: 더 갈라’에서 최초로 판매했다가 이제 만인들을 만나기 위해 나타났다.

이주민에 대한 뉴스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사회에서 한번쯤은 읽어봤으면 하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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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즈
박소해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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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즈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 한 명이 아닌 것 같다.”


이 강렬한, 도파민이 터지는 문장을 보며 골똘히 생각하게 됐다.

남편이 한 명이 아닌 것 같다는 사실이 두렵고 무서웠을 텐데, 복수 계획을 세운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읽어보고 싶었던 찰나에 책을 읽게 되었다.


실제로 만난 실물 책은 나를 더 궁금하게 만들었다.

붉은 드레스를 입고 거울을 보며 화장을 하고 있는 여성, 거울을 감싸고 있는 사람, 그리고 거울을 감싸고 있는 또다른 손들이 눈에 띄었다.


책은 1945년부터 1990년까지를 품고 있다.

일제로부터의 해방, 한국전쟁까지 굵직한 역사의 줄기를 따라 전개된다.


[줄거리]


일제강점기 제주에서 외할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살던 수향은 어느 날 무병에 시달리게 되고 무당인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굿을 치른다. 이후 수향은 남들은 보거나 듣지 못하는 걸 보고 듣는 아기 심방(무당)이 된다. 


여동생과 외할머니를 잃고 여태 몇 번 만난 적도 없는 친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경성(지금의 서울)로 가게 된다.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한 조선, 고위직이었던 아버지는 적산가옥을 불하 받아 나가스 가문의 저택에 입성하게 된다. 


누군가가 자신에게 말을 거는 소리를 듣고, 자꾸 무언가를 보게 되는 수향.

찜찜하지만 처음으로 자기 방이 생기고 그 방에 원래 있던 책을 벗삼아 살아간다. 학교에 다니며 교원을 꿈꿨지만 한국전쟁 발발로 가세가 기울어지자 수향은 쌀가게 노인의 외동아들 ‘영우’와 강제로 혼인을 하게 되고 본인이 쌀과 맞바꾸어졌음을 알게 된다.


얼른 손주를 보기를 원하는 쌀가게 노인으로 인해 월,수,금 합방을 했던 영우와 수향. 하지만 이상함을 느낀 수향은 결국 남편이 영우 ‘한 명’이 아님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며 유독 눈에 띄었던 단어는 ‘해방’이었다.

결국 나가스 저택에 모여 살게 된 모두는 각자의 ‘해방’을 갈망하던 이들이었다.

각자를 속박하던 여러가지 주,객관적 환경으로부터의 해방을 갈망하던 이들이 그곳에 모여 살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일에도 마음을 다잡아 흔들리지 않고, 해방을 위해 꿋꿋히 길을 만들어 나아가는 사람은 바로 ‘수향’이다. 


“눈물도 물어주게. 물이 흐르멍 길이 나주게.”라는 외할머니의 말씀처럼 나에게 닥친 시련과 고난으로 눈물을 흘리게 되는 수향이지만 그 눈물에 주저앉지 않고 눈물을 닦고 일어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고 주변 인물들을 포용하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이 소설을 손에서 뗄 수 없는 이유이다.


528쪽이라는 두꺼운 책이지만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는 속도는 빠를 수 밖에 없었다. 주체적인 여성, 수향의 매력이 제일 컸다. 두번째는 해방시기와 한국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이 밀도있게 응축되어 있다. 단순히 소설의 시대배경으로서만 존재하지 않고 당시의 굵직한 사건들을 함께 다루고 있어서 더 소설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세 번째는 책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장치가 곳곳에 숨어있다. 주요인물에 대한 설명, 나가스 저택 조감도, 회상이나 꿈을 꾸는 장면에 대한 자연스러운 분리 등 소설에 푹 들어가서 집중할 수 있게 하는 여러 장치들이 곳곳에 있다.

그래서 한 번도 막힘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2025년 연말에 읽기 시작해서 2026년 첫날인 오늘 읽은 이 책은 페이지 터너라고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왜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영상화가 필요하다고 했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다양한 장르를 품고 있으면서도,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람’과 ‘공동체’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는, 여러 겹의 매력을 지닌 책이었다. 뭐니뭐니 해도 주체적인 수향을 많은 사람들이 만나볼 수 있기를.

놋쇠 종이 딸랑 하고 울렸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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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즈
박소해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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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장르가 잘 버무려져있다. 페이지터너라고 닉네임을 붙여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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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미용실 - 교제 살인은 반드시 처단되어야 한다
박성신 지음 / 북오션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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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미용실은 할머니들이 북적북적 모여 푹꺼진 쇼파에 앉아 믹스커피와 계란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사랑방 같은 미용실이다. 그곳에서는 어떤 여자가 사라졌다느니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온다.

2층은 탐정사무소다. 교제살인으로 어머니를 잃었던 찬서는 경찰 생활을 그만두고 복수를 위해 ‘무산’으로 돌아오게 되고 정원장의 제안으로 탐정사무소에서 ‘노탐정’으로 일하게 된다.

찬서를 중심으로 정확히 말하면 정원장을 중심으로 모여든 인물들은 다 교제살인, 교제폭력과 연관이 되어있다. 피해자와 연관된 사람 외에도 가해자의 지인 등 다 죄책감과 분노를 갖고 있는 이들이다.

로라탐정소를 찾는 피해자들 혹은 피해자의 지인들. 찬서는 어머니를 살해한 가해자를 기다리며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간다. 스토킹, 그루밍성폭력, 불법촬영까지 속 터지고 화가 나는 내용들이 담겨져있다.

현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역시 소설이기에 가능한 시원통쾌한 복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읽는 동안은 숨이 트인다. 하지만 책을 덮는 순간, 다시 암담해지는건 어쩔 수가 없다.

이 소설이 사적 복수에만 머무르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탐정사무소에 모인 사람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보듬는다.

현실 뉴스에서도 이런 사건들은 너무 쉽게, 너무 자주 등장한다. 이전보다 인식은 달라졌지만, 범죄는 더 계획적이고 더 무참해진 것처럼 느껴진다. 법도, 사법기관의 역할도 여전히 부족하다.

죽어서야 헤어질 수 있는 사회. 너무 늦었지만 빨리 바껴야하지 않을까.

📚칼 하나 사고 그 사람을 죽이는 복수를 한다 해도 구원받을 수 있을까? 그저 그녀의 삶도 끝날 뿐이다. 비슷한 처지인 사람들을 돕고 구원하면서 스스로가 구원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교제살인은 반드시 처단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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