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의 그림책 - 인생은 단거리도 장거리도 마라톤도 아닌 산책입니다 위로의 책
박재규 지음, 조성민 그림 / 지콜론북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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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위로의 그림책'은 짧은 글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비록 책은 두껍지만 일러스트레이트와 짧은 글은 아가들이나 저학년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보는 그림책을 생각나게 합니다.

순서와 상관없이, 그리고 책의 목차와 관계없이 어디서부터 읽던 그건 문제가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왜 나누었는지 오히려 의문이 갈 정도로 하나 하나가 독립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글을 쓴 저자는 광고대행사에서 일하는 카피라이터입니다. 알다시피 카피라이터는 광고의 문안을 만드는 사람으로 압축된 문안속에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을 보다보면 그러한 게 느껴집니다. 시인도 수필가도, 기타 전문적인 글을 쓰는 문인은 아니지만 그보다 더 깊은 생각과 마음이 글로 느껴집니다.

글과 함께 그려진 일러스트레이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림책으로 느껴질 정도로 글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져 있어서 꽤 유심히 보게 되고, 또한 생각하게 됩니다.

글과 그림과 잘 짜여져 있어 읽고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출퇴근길에 지하철이나 집에서 심심할 때 읽다보니 금방 읽게 되었습니다.

책 제목대로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고 위로받은 느낌이 든 듯 해서 좋았습니다. 이런 책은 한번 읽고 버릴 것이 아니고 서재에 꽂아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읽어 보면 좋을 그런 책인듯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잠시 머리를 정리하고 마음을 쉬게 해준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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