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황금알

황금알 -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이야기
MBN 황금알 제작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3년 2월

이 책 “황금알”은 MBN에서 방송되고 있는 걸 엮어 만든 책입니다.

예전에 몇 번 프로그램 볼 기회가 있어서 보았는데,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되어 찬찬히 다시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황금알”은 “황당하고 궁금한 알짜이야기”의 줄임말입니다. 책의 황당한 소제목만 보더라도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바람 피는 법을 알려주는 교습소가 있다, 하루에 책 스무권 읽으면 헛 똑똑이 된다, 아침키스가 연봉을 올린다는 등. 실제 책의 내용을 보다보면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방송패널로 나온 전문가들은 심리학 교수, 변호사, 무속인, 한의사, 가정의학과 전문의, 풍수지리학자, 비뇨기과 전문의 등 다방면의 사람들이 나와 나름 고급정보(?)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어 소소한 희열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총 11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에는 “황금알 리서치”라고 해서 그 내용과 관련된 설문조사가 들어가 있습니다. 관련 전문가가 설명을 해 주면 다른 패널이 자신의 의견을 내서 주제를 마무리하는 식입니다. 중간 중간 운동법, 치료법 등 방송에 나왔던 화면 그대로 관련 사진도 들어가 있어 책을 보는데 이해가 쉬었습니다.

출퇴근 길 지하철에서 너무 편한 맘으로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주제들이 흥미롭고 재미가 있어 사람들과 대화를 할 때 괜찮은 이야기꺼리가 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