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30일 완독 책방

30일 완독 책방 -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2022년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 도서
조미정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3월

2018년 첫 서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00여 권의 서평을 써왔다.

재미있어서 하루 만에 다 읽고 쓴 서평도 있고, 시간이 부족해 반밖에 읽지 못하고 쓴 서평도 있다. 내용에 충실한 서평도 있고, 책과 관련된 나의 경험이 많아서 반 이상을 나의 경험을 빗댄 내용으로 채운 서평도 있다.

독서가 분명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서평단 활동을 하면서 글쓰기 실력이 높아지거나 대화의 소재가 많아진 것은 분명 체감했다.

하지만, 워낙 책을 빨리 읽는지라 내용을 금방 잊어버리기 일쑤이고, 그런 상황에 직면할 때마다 내가 시간 낭비를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었다.

많은 책은 읽어왔지만 정작 책을 잘 읽는 방법을 몰랐기에 이 책은 그 어떤 책보다 우선순위로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서평단 활동을 통해 접하게 되었다.

인생이 바뀌는 독서법 알려드립니다, 30일 완독 책방

- 조미정(미료의 독서노트) 지음 / 블랙피쉬 펴냄

저자 조미정은 미료의 독서노트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북튜버이다.

한국에서 작가로 일하다가 호주로 이주하였고,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래려 책을 읽기 시작했고 더 나아가 글을 쓰기 시작했다.

읽고 쓰는 삶을 지속해오며, 필사 모임과 글쓰기 코칭도 병행할 만큼 누군가에게 글을 쓰는 방법과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멘토 같은 사람이 되었다.

평소에 나는 독서 편식이 심한 편이다. 지금에 와서야 조금 나아졌지만, 어릴 때는 세계사 책만 골라 읽었고, 조금 크고 나서는 과학 책만 골라 읽었다. 이러한 나의 독서 편식을 고치기 위해 문학 책을 몇 권 접해보았지만, 역시나 좀처럼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잘 읽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독서 편식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독서 편식을 해도 좋으니, 읽고 나서 잊어버려도 좋으니 하루에 몇 페이지라도 차근차근 책을 읽어보자고 한다.

그렇게 차근차근 읽어 완독을 하게 되면 그 성취감은 꽤나 크게 느껴진다고 한다. 나 역시도 다소 어려운 내용의 과학 책을 오래 걸렸다 할지라도 다 읽고 끝 표지를 덮을 때의 성취감을 느껴본 적이 있기에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

그래도 이왕 책을 읽는 거 조금이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독서를 즐기기 위해, 또는 조금이라도 더 남기기 위해 유용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되었으며, 1개의 장이 1주치 훈련이 된다.

첫 주인 1장은 먼저 나의 독서력과 취향을 점검해 보고 왜 우리가 책을 읽겠다고 다짐해도 잘 읽지 않는지를 돌아본다. 2장에서는 꼭 무언가를 얻는다기보다는 책과 친해지는 것을 목표로 가볍게 책을 읽어볼 것을 추천하고, 3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나에게 맞는 독서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독서법을 소개한다.

이렇게 점검을 하고 맞는 독서법을 찾았다면 4장과 5장에서는 더 나아가 독서가 삶에 어떠한 힘을 불어넣어 주고, 저자처럼 읽기에서 쓰기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 책을 통해 책을 잘 읽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책 읽기가 인생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저자가 직접 겪고 지나온 과정을 통해 알 수 있었다.

저자의 독서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생각에 의문이 들 때 본인의 생각을 적어두는 것과 작가가 하는 말을 자신의 처지에 빗대어 다시 해석하여 적어두는 독서법이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긋는 정도는 하고 있고, 작가의 생각에 반대하는 입장을 머릿속으로는 해보았지만, 이를 직접 적어두거나 자신의 처지에 빗댄 재해석을 해본 적은 없기 때문이다.

필사나 독서 일기 역시 무언가 많이 채워야 하고, 책을 꼼꼼히 파헤쳐야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읽은 분량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 1개라도 적어둔다면 그게 필사이고, 책을 읽게 된 동기와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을 짤막하게라도 적어둔다면 그게 독서 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30일 완독 책방

저자

조미정

출판

블랙피쉬

발매

2021.03.15.

책을 읽으면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는, 그리고 골고루 읽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 저번에 읽은 책과 또 같은 분야라 할지라도 호기심이 있다면 마음 편히 읽으며, 거창한 필사 노트가 아닌, 가벼운 마음으로 인상 깊었거나 잊기 싫은 문장 한두 개라도 적으면서 책 읽기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100자평] 무작정 따라하기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무작정 따라하기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 기본+회사실무 완벽 대응!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박미정.박은진 지음 / 길벗 / 2022년 3월

사무직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권 구비해두어야 할 활용백서!

무작정 따라하면 실무에 도움되는 오피스 활용백서 엑셀&파워포인트&워드+한글

무작정 따라하기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한글 - 기본+회사실무 완벽 대응! ㅣ 무작정 따라하기 컴퓨터
박미정.박은진 지음 / 길벗 / 2022년 3월

올해 취직하여 회사에 일하기 시작하면서 오피스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한글 같은 경우는 예전부터 많이 써오던 프로그램이고,

엑셀은 최근에 컴퓨터활용능력을 준비하면서 매일 하고 있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많이 활용하게 되면서 단축키를 찾아보거나,

이전에 자주 쓰지 않은 기능을 쓰기 시작하는데

그때마다 이것저것 찾기보다는 책을 한 권 구비해두고 자주자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오피스 활용백서를 접할 기회가 생겼고,

외국어, 수험서를 비롯한 다양한 학습서를 출판하는 길벗 출판사의 무작정 따라하기

엑셀/파워포인트/워드/한글 책을 포스팅해 보고자 한다.

이 책은 대표적인 오피스 프로그램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그리고 한글과컴퓨터의 한글 프로그램 기능을 설명하는 활용백서로,

기본 기능부터 실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기능까지 실려 있다.

현재 2021이 최신 버전이지만,

2013부터 M365까지 모든 버전에서 사용 가능하다.

문서 작성 프로그램은 한글만 써오다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보려고 요즘에는 워드를 종종 쓰고 있다.

한글도 물론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워드 같은 경우에도 한글에 없는 글자 수 세기 등 다양한 기능이 있으므로

최대한 많은 오피스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으면 일의 효율도 올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각 섹션마다 예제 파일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길벗 출판사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받아 직접 따라 하면서 손에 익힐 수 있다.

또한, 무료 온라인 강의도 제공한다.

많은 캡처 화면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실려있기 때문에

따라 하는 데에 어렵지 않고, 하다가 막히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온라인 강의를 보거나

완성 파일을 살펴보면서 해결할 수가 있다.

파워포인트 같은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엑셀이나 한글보다는 덜 쓰게 되는 프로그램이다.

주로 발표용 PPT를 만드는 데에만 쓴다.

많은 양의 글 대신 명확하고 간결하게 나타내고자 하는 것을 표현해야 하므로

이 책을 통해 보기 좋게 간격을 맞추거나

다양한 개체를 넣고,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을 넣는 방법을 익혀두면 좋다.

엑셀 같은 경우는 컴퓨터활용능력의 과목이기도 하고,

다양한 서식이나 함수 등을 통해 방대한 양의 자료를 손쉽게 다룰 수 있도록 해준다.

만약 사무직이고 컴퓨터활용능력 시험을 준비하려고 한다면

이 책으로 실무 능력을 기르면서 수험서를 보기 전 엑셀의 기초를 다듬는 용으로도 가능하다.

중간중간 유용한 팁이 있고, 특히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표시되어 있어서

조작법부터 단축키까지 제대로 익힐 수 있다.

오피스 프로그램 입문 사용자이거나 중급 사용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바람이 분다, 여행이 그립다, 나는 자유다. 지중해 미식 여행

지중해 미식 여행 - 바람이 분다 여행이 그립다 나는 자유다
BBC goodfood 취재팀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2년 3월

지중해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세 대륙에 둘러싸인, 지구에서 가장 큰 내해이다.

지중해를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둘러싸여 있는 만큼 다양한 문명이 태어났고,

후에 교류를 통해 많은 문화과 역사가 태어났다.

음식 역시 빼놓을 수가 없는데, 지중해 요리는 건강에 좋기로 유명하다.

보통 건강한 음식이라 하면 맛은 조금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데,

지중해 요리는 맛있기까지 하다.

예전에 다녀왔던 유럽여행 때 지중해 요리로 유명한 그리스를 다녀온 적이 있다.

외국 요리를 즐기고 경험하는 것을 좋아해서 이태원 식당에서 지중해 요리를 몇 번 접해보았기 때문에

그리스로의 여정에서 음식은 가장 기대되는 요소 중 하나였다.

기대한 만큼 신선하고 맛있었던 지중해 요리!

코로나로 인해 당분간 마음 편한 여행을 포기한 요즘,

입 대신 눈으로 지중해 요리를 즐겼다.

이번에 읽어본 책 <지중해 미식 여행>은 유럽 지중해 10개 나라로 떠나는 미식 여행으로,

지중해 요리의 발자취뿐만 아니라, 레시피까지 수록되어 있어서 집에서도 지중해 요리를 먹을 수 있게 된다.

지중해 최고의 미식 여행지 10개 나라는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그리스, 크로아티아, 몰타, 터키, 사이프러스, 슬로베니아, 모로코이다.

이탈리아나 프랑스, 그리스는 이미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이므로 익숙한 음식들이 많지만,

몰타, 사이프러스와 같은 숨은 보석 같은 나라는

직접 가보지 않는 이상 어떤 음식이 맛있고, 어떻게 요리해야 하는지 좀처럼 알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은 단순히 지중해 요리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 전문 기자들이 현지 취재를 통해 작성된 것으로, 어느 식당을 갔는지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등의 생생한 후기가 담겨 있다.

책의 순서는 먼저 지중해 10개 나라의 도시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나온다.

그 도시는 어떤 특징이 있으며, 어느 호텔이 유명하고,

어느 식당에서 무엇을 시켜 먹어야 좋은지 등

여행 가이드 책인 듯, 지중해 요리를 설명하는 책인 듯 양쪽의 장점을 다 드러낸다.

여행하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물론 그 나라의 풍경도 풍경이지만,

여행할 때 그 순간의 냄새, 그리고 그곳에서 먹었던 음식 또한 풍경만큼이나 기억에 오래 남는다.

지나고 보면 그렇게 특별한 요리가 아니었는데도,

여행이라는 버프를 받아서 단순한 요리라도 오래 기억에 남는 만찬이 되기 때문이다.

쿠스쿠스를 비롯하여 무사카, 팔라펠 등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지중해 음식들이다.

지중해 나라는 지리적으로, 기후적으로 꽤나 다르기 때문에

식재료를 구하는 데에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책 속의 레시피를 보면 생각보다 근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그 나라의 문화를 안다면 그 나라 음식도 더 맛깔나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지중해 미식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100자평] 지중해 미식 여행

지중해 미식 여행 - 바람이 분다 여행이 그립다 나는 자유다
BBC goodfood 취재팀 지음 / 플레져미디어 / 2022년 3월

지난 유럽 여행을 떠오르게 하는 음식냄새 폴폴 나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