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에 갑자기 던킨 도너츠 베이글이 먹고 싶어졌다 ㅠ.ㅠ

" 오빠, 밤만 되면 뭐가 먹고 싶어져.. "

" 다 마음이 허해서 그래.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트에 가서 오빠 면도기에 맞는 면도날을 사다 주었다.

" 오빠, 이거 2중날도 있다. "

" @@아, 진화가 뭐지? "

" 응? 원숭이가 사람되는거? "

" 작은 게 커지는 거, 단순한 거에서 복잡해지는 거 "

.

.

.

" 오빠, 근데..작은 거에서 커지는 게 진화가 잘 이해가 안돼. "

" 사람도 점점 커지잖아. 아..무슨 좋은 예가 있을까. 잘 생각이 안나네. 애들하고 술마시면서

   나 혼자 곰곰이 생각해봐야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1. 꿈을 꾸었다.

    사귀는 남자 집엘 갔는데, ( 골목길을 걸어서 도착한 집. 방 하나를 어떤 여자애에게 세주고 있었다. )

    그 세들어 사는 여자애가 " 소방서 다니는 여자 " 어쩌고 하는 바람에 그 남자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화가 난 나는 구운 돼지고기가 있는 후라이팬을 들어 볶아놓은 쇠고기가 있는 후라이팬에

    부어버리고 기름이 둥둥 떠 있는 찌개를 다른 찌개가 들어 있는 냄비에 부어버리고 우리집에

     온다. 우리 집으로 저 여자애와 그 남자가 찾아왔으나 화가 안 풀려서 엄마에게 막 뭐라고 함....

 

2. 오빠가 말했다.

    " 그럼 내가 도량이 좁지. 넓냐. 막낸데 "

 

3. 스눕이 전화를 해서 김병욱 피디 인터뷰 얘기를 해주었다.

   거식증 얘기 등등을 하다가 해준 노무현 얘기.

  노무현이 말을 하는 게 자기는 정말 실행을 하려고 말을 한 것 아니겠냐고. 그런데 잘 안되다 보니

   오버하는 것처럼 보이는 거 아니겠냐고.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그만....감동받아 버렸다.

   정말 이상하게 굉장히 감동이 받아버렸다.

   그런데 나중에 로드무비님 페이퍼에서 본 그 인터뷰 전문에서는 저런 얘기가 없었던 것 같다-_-

   내가 워낙 설렁설렁 읽어서 그런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 오빠는 왜 까칠해? "

" 오빠가 재밌는 건...까칠해서야. @@아. "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7-02-01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까칠해지고 싶다. -_-
 

" 난 @@이형이 아무 생각이 없는 줄 알았어. 근데 역시 사람이 그 나이쯤 되니까 자기 생각이 있더라구

  확고한 자기만의 철학. @@이형.. 마흔살에 자살한대. "

(참고로 @@이형은 현재 36이다.)

난 너무 웃겨서 마구 웃는데, 엄마는 걱정스런 눈빛으로 쳐다본다.

 

 

" ##는 자기 전에 그런 생각을 한대. 아..잠들고 나서 그냥 그대로 모든 게 끝나버렸으면

  좋겠다. ##는 소원이 하나 있다면 사람들이 죽고 나면 소로 태어나고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고

   뭐 그런다는데, 그냥 그런 거 없이 죽으면 그냥 모든 게 끝이었으면 좋겠대. "

 

 

" 손창섭 소설에 보면 어떤 여자가 그런 말을 해. 신이 있다면..신은 왜 산도 만들고, 바람도 만들고

  구름도 만들었으면 됐지, 인간은 왜 만들었을까. 하는.... "

 

 

내가 물었다.

 " 오빠, 그럼 @@이형이랑 ##가 손창섭 소설을 읽으면 오빠보다도 훨씬 감정이입을 해서

   읽을 수 있겠네? "

" 아니. 전혀. 단 한 장도 못 읽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