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 맛없었다
앞에 나온 동그란 컵에 담긴 물을 한입 먹었다가 너무 맛없어서 놀래서 저쪽으로 멀리 나도 모르게 슬며시 놓았다. 그랬다가 사주는 앞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이쪽으로 좀 땡겼다
아..진짜 덩어리째로 떠지는 굵은 오뚜기 국수같은 국수하며, 이상한 밍밍한.. 그 맛들..
새콤 달콤함이라곤 전혀 없는.. 그 맛없음.
오이랑 같이 먹어봐도, 맛없고
무채랑 같이 먹어봐도 맛없고
고기랑 같이 한 점 먹었다간.. 뱉었다--;
왠만하면 맛없어도 삼키려고 하겠지만 도저히 못넘기겠어서 슬며시 그냥 뱉었다-_-
모냐 도대체
역시 소문난 맛집은 맛없구나.. 생각했다
근데 놀라운 거는..
내가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집에 와서 엄마한테 우래옥에서냉면 먹었다고 얘길 했더니
엄마가 내가 느낀 것을 똑같이 묘사하는 것이다
^^...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