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내 아이에게
"아..다 예쁜데 코만 좀 높으면 좋겠다. 뭐 나중에 성형하면 되겠네^^"
라는 등의 말을 하면..
난 아마 굉장히 화가 날 것이다.
실제로 내 친구가 자기보다 8살 어린 여동생에게 저런 얘기를..
정말 굉장히 어렸을 때부터 늘 했는데
난 옆에서 보면서 정말 굉장히 심기가 불편했다
거의 탤런트급 외모를 가진 그 여동생..그 조막만한 얼굴에 딱 어울리는 자그마한 코..
내 친구 때문에 그 여자앤 어릴 때부터..
자기 코가 별로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정말 단지 자기 언니.. 그 단 한명 때문에 그만 코가 컴플렉스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내 친구가 뭔데 어린 여동생이 자기 귀엽고 예쁜 코를 스스로 사랑할 기회를 뺏어버렸냐구..
왜 어릴 때부터 사실이 아닌 컴플렉스를 심어주냐고..
나라면 저런 얘긴 당연히 안하고
만약 코를 높이고 싶어한다..쌍커풀을 만들고 싶어한다..그런다면
이렇게 말해줄거야.
"하지마.. 지금 그대로도 너무나 이쁜데 뭘.. 넌 쌍커풀이 없어서 더 매력적인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