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갈대'를 보며 오빠가 말한다

"참 대단한 여자야.. 오빠에게 책의 감동을 처음으로 알게 해준..

  내가 대지를 읽었을 때가 몇 살때지? 국민학교 5학년땐가, 6학년땐가..

 정말 슬펐어. 참 신기하지? 그때 오빠는 슬픔이란 감정을 알지도 못할 때였는데.."

 

난 그만 너무 웃겨서 푸하하 하고 웃어버리는 것이다.

 

오빠는 특히 대지에서 그 장면이 가장 슬펐다고 한다.

왕룽이 다른 여자에게 주려고 오란에게 부잣집 벽에서 가지고 온 보석 귀걸이들을 달라고 하는 장면.

아.. 그 장면을 보면서 슬퍼하는 어린 오빠의 모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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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언니랑 있으면 편하지..?

 하길래,

" 전 누구랑 만나던 상대방에 상관없이 제 맘대로 편하게 있는데..^.^"

라고 말했다.

 

- 언니랑 있으면 아무것도 안해도 재밌어.

 라고 하길래 머릿속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하며 웃었다.

 그리고 말해주었다.

 "아무것도 안해도 재밌죠? 딴 것도 하면 더 재밌을걸요?^^"

( 뭐, 말만 하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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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에서 차에 올라탔다.

커피가 마시고 싶다고 했다.

커피숍을 찾아서 정말 몇십분은 드라이브를 했을 것이다.

아니, 잠실 쪽으로만 갔어도 커피숍 백개는 찾았겠다.

왠 하남시.. 상일동.. 남양주.. 나중엔 대전 어쩌고라는 글씨까지 보인다.

결국엔 다시 우리 동네로 와서 겨우 커피숍 하나를 찾아서 맛있게 커피 한잔을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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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싶을 때 하는 말.

이제 못 보겠네. 라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저런 말을 하고는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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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밥을 먹고 있는데 엄마가

" @@아, 우리 &&이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에 한번 내보내볼까..

  &&아, 너 그 아줌마 좀 만나볼래? "한다.

그러더니 그 아줌마 흉내를 내기 시작한다.

" 너 니가 먹고 싶은 것만 먹고 그러면 나중에 커서도 니가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거야?

  다른 사람들도 다 하기 싫은 것도 하고 살어.

  이거 먹을래, 안먹을래. 뭐? 먹기 싫어? 그럼 반찬들 다 치운다. 그럼 어디 한번 맨밥만 먹어봐.

  그럼 저기 생각하는 의자에 가서 앉아있어. "

 ㅋㅋ

생각만 해도 머리가 터질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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