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뭐야
차에 칠래면 치어라. 하는 거잖아
정말이지 너무 화가 나.
파란 불에서 건널 때마다 항상 운전수 얼굴을 보면서 건너
'나 건넌다... 멈춰 있어라..'
저번에 오빠는..
횡단보도 중간쯤 왔을 때, 택시 한대가 쌩 하고 지나가더래. 파란불에서..
그런데 그 뒤로 또 한 차가 쌩..
그렇게 한 열대를 보냈대나
정말이지 너무 화가 나
이런 일이 왜 비일비재한지를 몰겠어
그런 놈들 진짜 다 @@@@@ 싶다니까
이런 저런 조언 끝에 오빠 왈
" 그럼 넌 좀 반성하고, 저기 생각하는 이불에 가서 누워 있어 "
자기 속에 입은 옷 이쁘다고 하면서 보여주는 것이었다.
무늬가 있는 흰 티였다.
그래서 "나도 보여줄께.."하면서
윗도리를 들어올려 속에 입은 내복을 보여주었다.
오빠가 6학년 때 입던 회색 내복 little star
혹시 반지의 제왕 읽었어?
응, 고도의 집중력이 없으면 힘들어
아, 나 그냥 @@ 역까지 같이 갔다 가야겠다
너 그럼 약속시간에 늦지 않아?
약속시간에 좀 늦으면 어때요? 죽는 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