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죽인 사람을 감옥에 넣기로 한 사람들끼리의 약속...
그런 약속이 없으면, 내가 살아가는게 너무 불안하니까 그냥 어쩔 수 없이
정해진 것이 아닐까.
사람을 죽인 사람이라고 해서 마땅히 죄값을 받아야 한다거나..
감옥에 가야 한다거나..
그게 당연한 건 전혀 아닌데...
단지, 내가 죽지 않기 위해서 우리 서로 죽이지 말자..라고 약속을 한 것뿐인데.
그런 약속의 피해자가, 희생양이 바로 그 중학생이다.
당사자가 아닌데도, 너무 억울하다..구속..어쩌고라니.
걔를 그렇게 못살게 굴 권리...아무에게도 없는데.
필요악인 어떤 제도의 억울한 희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