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간지를 위해 긴팔을 입는다.
입으면서 노래를 부른다.
"긴 팔을 입고~ 더워보자 팔짝~"
-어, 오빠 그 옷 입으니까 중후해보인다..언뜻 언뜻 비치는 그 뱃살하며..
"그치? 오빠 중후하지? 오빠도 어느덧 그랜져가 어울리는 나이가 되었네"
-그치..스물셋이면..
"아, 이 참을 수 없는 중년의 무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