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소설 광장을 본 얘기를 해주었다.
난 오빠 얘길 듣는 게 정말 0.00001초도 안 지루하다.
오빠가 말하길 정말 놀랍게도 지금 이 시대랑 그때 오십년대랑 똑같댄다.
그리고 그 소설이 좀 하루키 같다나.
주인공이 남쪽에도 애인있고 북쪽에도 애인이 있고.
주인공이 부잣집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느끼는 감정들도 재밌고
부잣집 친구는 매일 여자를 바꾸는데 자긴 매일 한권씩 책을 읽는다나.
**아, 주인공 과가 뭔지 알어?
글쎄...
철학과.
그 부잣집 친구가 가끔씩 내뱉는 말이 인상적.
주인공이 "저 사람은 왜 저러고 있을까?(산에서 막 복싱같은 걸 하며 운동하는 사람을 보며?)
친구왈 "고독해서 그러는거지"
"김정일은 왜 전쟁을 할까?"
"고독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