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소설 광장을 본 얘기를 해주었다.

난 오빠 얘길 듣는 게 정말 0.00001초도 안 지루하다.

오빠가 말하길 정말 놀랍게도 지금 이 시대랑 그때 오십년대랑 똑같댄다.

그리고 그 소설이 좀 하루키 같다나.

주인공이 남쪽에도 애인있고 북쪽에도 애인이 있고.

주인공이 부잣집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느끼는 감정들도 재밌고

부잣집 친구는 매일 여자를 바꾸는데 자긴 매일 한권씩 책을 읽는다나.

**아, 주인공 과가 뭔지 알어?

글쎄...

철학과.

 

그 부잣집 친구가 가끔씩 내뱉는 말이 인상적.

주인공이 "저 사람은 왜 저러고 있을까?(산에서 막 복싱같은 걸 하며 운동하는 사람을 보며?)

친구왈  "고독해서 그러는거지"

"김정일은 왜 전쟁을 할까?"

"고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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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5-05-19 1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무지....어렵다.
헠!! 저 위대한 0의 행진을 깨뜨린다!!

2005-05-19 2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