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처음에 스눕이 말했고 그 다음 엄마가 말했다. 정말 토씨 하나도 안 틀리고 똑같이
" 사람들은 옥소리를 욕하더라... "
엄마의 말에 대해 오빠가 " 바람 폈잖아... " 라고 말한다.
역시 오빠는 바보다. 그래서 엄마가 저런 얘기를 나한테만 하지 오빠한테는 네버.. 하지 않는
이유다.
" 너 누구보고 웃어? "
대답했다.
" 마광수 교수가 새 책을 냈는데, 제목이 너무 웃겨서요. "
" 뭔데? "
" 나는 헤픈 여자가 좋다. "
정말이지 이 시대 최고의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정말이지 저 책에 대한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부터 미치는 줄 알았다.
오빠가 말한다.
" 아.. 나도 빨리 '집필' 시작해야 하는데.. "
" 제목이 뭔데? "
" 글쎄..여러가지 시리즈가 나오겠지. '$$$$$$$$$$$$$$$$$$$$' '@@@@@@@@'
' 나도 한번 헤퍼보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