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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 나는 내 아버지의 왕국을 배반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다행히 내 도움에 힘입어 이미지의 용사가 승리한다면? 승리를 얻고는 나를버리고 떠나 다른 여자의 지아비가 되어버리고, 나 메데이아만 홀로 남아 왕국이 내게 내리는 벌을 받아야 한다면? 안 된다. 저 사람이 만일에그런 사람이라면, 나를 버리고 다른 여자를 취할 만큼 배은망덕한 위인이라면, 파멸하게 내버려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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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손은 대원들과 함께 퀴지코스 왕을 비롯한 기병들의 장례를 치르면서 제단 앞에 제 머리카락을 잘라 바치고 복수의 여신 에리뉘에스에게목 대신 거두어줄 것을 탄원했다. 지아비를 잃은 퀴지코스 왕의 새색시클레이테가 울다가 목을 매고 자결하자 수많은 퀴지코스 기병들의 아내도 왕비의 뒤를 따랐다. 이들의 슬픔이 요정들까지 사무치게 했던지 산의 요정, 바다의 요정들이 이들의 눈물을 거두어 ‘클레이테‘라는 샘을 만들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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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시온 옆에는 티튀오스가 독수리의 부리에 살을 파먹히면서 소리를지르고 있었다. 그러나 오르페우스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동안에는 독수리는 티튀오스의 살을 파먹지 않았고 티튀오스도 소리를 지르지 않았다.
익시온 옆에는 밑 빠진 독에다 영원히 물을 길어다 부어야 하는 다나오스 자매들이 있었다. 그러나 오르페우스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동안만은. 밑이 빠졌는데도 불구하고 물은 새지 않았다. 덕분에 다나오스 자매들은 잠시 허리를 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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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을 말꼬리보다 더 길게 기른 이 청년의 모습이 이올코스 사람들에게는 구경거리가 되기에 모자람이 없기는 했다. 게다가 이아손은,
가죽신 한 짝을 아나우로스 강물에 떠내려 보내고 온 바람에 그나마 외짝 가죽신만 신고 있었다. 가죽신을 한 짝만 신은, 머리카락이 말꼬랑지보다 더 긴 청년. 얼굴이 앳되어 겨우 스무 살 안팎일 것 같은데도 불구하고 검은 수염을 목울대를 가릴 만큼 기른 청년. 머리카락과 수염만 해도구경거리인데 이올코스 사람들은 유독 가죽신을 신지 않은 이아손의 한쪽 맨발에만 눈길을 던졌다. 이아손의 맨발에 눈길을 던지지 않는 이올코스 사람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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