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친구가 있으면 같은 반의 친구가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꼬마 도우미들은 친구가 한 손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도와주고, 선생님이 책을 읽어주면 손짓 발짓을 해가며 설명해 준다. 또 등·하교 때에는 차에서 내리는 친구를 부축해주기도 하고 수업과 휴식시간에도 친구 곁을 떠나지 않고화장실이나 양호실까지 한 몸같이 움직인다.
교내에 서비스클럽을 만든 초등학교도 있다. 이 서비스 클럽은 등, 하교시간에 장애학생이나 저학년 학생을 돕는 버스버디(bus buddy)의 역할을 하고, 집안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소풍비용을 마련하지 못하는 학생이 있으면 앞장서서 우유나 과자를 조금씩 모은다. 장애인 친구를 위한 수화학습은 기본이다.
서비스클럽에서 1년간의 봉사활동이 끝나면 학교측은 표창장과 메달을 주면서 칭찬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