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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팔트와 시멘트로 덮인 도시에서 살게 되면서 풀에 대해 생각할 일이 별로 없어졌다. 하지만 일 년에 적어도 한 번은 풀에 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때가 있으니 그게 바로 산소의 벌초를 할 때이다.
하지만 이번에 산소에 간 것은 벌초를 하려고 간 게 아니었다. 여름에 비가 많이 왔다는데 별일이 없는가 싶어서였다.
내 능력 범위를 넘는 벌초는 누군가에게 부탁할 요량이었다.
손에는 북어와 청주 한 병이 들려 있었을 뿐 장갑조차 끼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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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에 입학하고 나서 첫 번째 음악 시간에 들어온 선생님은 정말 목소리가 좋았다. 음역은 테너였고 오페라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입시에 음악 성적이 포함되는 것도 아니고 음악에 취미가 없는 아이들이 지루해하기 쉬운 음악 시간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는 선생님 덕분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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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는 다시는 그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강요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는 앙코르가 나올 때를 대비해서 <로몬드 호수>를 원어 가사로 부를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시간이되어 제비꼬리가 달린 양복을 고쳐 입고 무대로 향하는 그의뒷모습을 보며 나는 그가 순진하고 착한 사람이긴 하지만 고지식한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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