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건설되었을 때만 해도 ‘새로운 다리‘ (Ponte Nuovo)라는 이름이 붙었던 카라이아 다리 (Ponte alla Carraia)는 성곽을 둘러싸고 있던 고대문(門)의 이름을 붙인 것이다. 1334년부터 진행된 카라이아 다리의 공사는 조토의 설계가 나온 후 재건축되었다고 한다. 강변도로에는 명사와 명가들의 이름이 붙어있다. 룬가르노 아메리고 베스푸치,
코르시니, 소데리니, 귀치아르디니, 벤베누토 첼리니 등이다. 길을걷다 보면 어느 순간 선인의 이름이 바뀐다. 역사 속 인물들을 몸으로 느끼면서 걷고 있는 것이다. 바닥에 깔린 돌들이 말을 걸어올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