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미국 사람들은 왜 팁을 주는 걸까? 미국은 사람의 손을 타고 ‘서비스‘를 받는 경우 팁으로 감사를 표시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나의 머리를 깎아준 미용사에게도 나를 위해 운전대를 잡아준 택시 기사에게도 자연스럽게 팁을 건넨다. 기본 이용료 외에 이러한 추가 거래가 오가다 보니, 식당 종업원은 대부분 법이 정한 최저 시급보다도 훨씬 적은 액수의 돈을 주로부터받는다. 나머지는 팁으로 채우는 식이다. 그러다 보니 팁 자체가 감사의 표시라기보다는 식사를주문한 사람이 종업원에게 주는 수고비의 형태로 바뀌었고, 아무리 서비스가 나빠도 10% 이상은팁으로 주는 것이 미덕 아닌 미덕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젊은 시절에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좀 해본 사람들은 팁도 후하게 주는 편인데 대개는 20% 이상의 팁을 얹어주곤 한다. 팁을 많이 주는 것이 결코 허세가 아닌, 옛 추억을 떠올리며 젊은이들에게 기부하는 모습으로변화한 것이다.
이런 경우 영어에 제법 능숙해져 있다면이런 표현으로 순화가 가능하며,Are you busy next week?Can you teach my daughterhow to knit?
하지만 영어 시간에 보면 get은 사역동사지만별로 중요하게 다루지 않고 슬쩍 넘어가는 경향이 있고,help to 부정사를취하니까 시험에단골로 나옵니다!사역동사get에 대해선설명을 별로안 해주시네...반대로 미국생활영어에서는사역동사가 할 일을 get이 많이 대체하고있는 점이 이채롭다.You have to get thingsdone by tomorrow.내일까지 다 끝내라.엇! 사역 동사get이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낯선 언어로 소통하며 생활하기란 생각보다 훨씬 더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 박찬재‘라는 청년이 셀 수 없이 많은 한국 젊은이들이 다녀간 혹은 머물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그가 겪은 당혹스럽거나, 혹은 엉뚱하거나‘ 했던 경험을 엮어냈다. 영어 관련 서적이라... 이 땅에 다녀간사람들만큼이나 흔한지라 이제는 새롭지도 않다고 하는 것이 솔직한 느낌일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