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지금 좋고 나쁜 것은 이미 현재 자산 가격에 반영되어 있겠죠. 그렇지만 좋아지고 나빠지는 정보는 아직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을 겁니다. ‘선반영’이라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좋아질 것인지 나빠질 것인지를 미리 반영해준다는 의미입니다.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어렵죠. 현재 상황으로 보았을 때, 그리고 현재까지를 판단했을 때 그렇게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가격에 반영이 되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럼 투자 대상을 다음과 같은 4가지 케이스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1) 지금도 좋고 앞으로도 좋아지는 자산
(2) 지금은 좋지만 앞으로 나빠질 수 있는 자산
(3) 지금은 별로지만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이는 자산
(4) 지금도 별로고 앞으로도 크게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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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들이 가장 많이 들었을 조언 중 하나가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 일 것이다. 이 조언을 가치투자의 격언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바구니에 담긴 달걀 비유는 가치투자와는 별 상관없는이야기고 계량투자의 핵심이다. 워런 버핏은 "분산투자는 무지를 가리기 위한 방어막"이라고 냉소했다. 필립 피셔 역시 "최고의 기업 5개에 집중투자하라. 달걀을 너무 과도하게 나눠 담으면매력적이지 않은 바구니에까지 달걀이 담길 수 있다"라고 했다.
분산투자는 위험성을 분산하기 위한 투자 방식이니 처음부터 기대 수익률 대비 위험성이 높은 투자를 피하고 투자자가 깊게 분석해 제대로 이해하는 소수의 기업에만 장기투자하라는 논지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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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는 기술이고 매도는 예술이다."
누가 처음 한 말인지는 알 수 없으나 매매의 모든 원리가 압축된 명언이다. 실제 투자를 해본 사람들은 다들 공감할 것이다.
어느 정도 공부하고 경험이 쌓이면 저평가 구간 매수는 그나마 익숙해진다. 그러나 매도는 아무리 공부를 늘리고 경험이 쌓여도 감이 안 잡힌다. 소위 ‘타점‘을 못 잡는다. 정확히는 머리 꼭대기에서 파는, 상승 극점에서의 매도 타점은 정말 잡기 어렵다.
당장 팔자니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데 조급하게 파는 것 같아 꺼려지고, 그렇다고 더 보유하자니 괜히 욕심부리는 것 같아 찜찜하고....
나도 상승 극점에서 매도하는 정확한 타점을 잡아내기 위해무진장 애를 썼다. 그러나 몇 년간 온갖 시도를 다 해본 후 그냥포기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냈다. 몇 번 정도 소 뒷발에 쥐 잡듯우연히 얻어걸린 적은 있지만 우연은 말 그대로 우연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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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투자는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메우는 과정이라는 점에서중요하다. 4장-09에서 재료의 비유로 설명했듯 항상 들어맞는경제 이론이나 모든 종목에 공통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매매 기법은 없다. 그래서 투자 공부는 정답의 가짓수가 정해져 있고 모범 답안이 존재하는 시험공부보다 훨씬 더 어렵다. 많이 공부하고 공부한 내용을 실제 투자에 적용해보며 하나씩 학습하는 수밖에 없다. 실전 투자를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와 첫 실전 투자에서 배워야 할 점에 관해서는 2장-04에서 자세히 설명했으므로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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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 시장을 공부하면 증권시장도 조금 더 깊게 이해할수 있고, 특히 기술적 분석을 주로 사용하거나 사용할 예정이라면 파생상품 매매 공부가 큰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다. 내가 기술적 분석에 입문했을 때도 관련 책을 여럿 추천받았었다. 그러나 현대의 파생상품 이론은 금융학보다는 응용수학에 가깝다.[36]따라서 파생상품은 금융적인 부분까지 제대로 이해하고 거래하기 위해서는 공부해야 할 분야도 너무 많고 그만큼 책도 많으므로 이공 계열 배경지식이 있는 주린이들을 위해 파생상품 공부에 필요한 추천 교재들만 적겠다. 242쪽의 수학 추천 도서는 다변수미적분·선형대수·미분방정식ODE·PDE·해석학·수리통계·확률미분방정식 순으로 공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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