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는 성찬이 입었던 고등학교 교복이 문제였다. 성찬의 나이와 교복 자율화의 시기를 따지며 검정 교복 착용에 대한 설전이 벌어졌는데 극 중 성찬의 실제 나이를 생각한다면 당연히 일반 복장이나 새롭게 제작된 교복이 적합하다 할 수 있다. 그러나 고등학교 회상 장면에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 없어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검정 교복을 입혀 의도된 연출을 하였다. 보다 정확한 연출을 아쉬워하는 독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양해를 구한다. 사실 교복을 입는 학교도 많지않은가.
우리에게 너무도 친숙한 동동주는 대략 세 가지 형태로 정의할 수 있다. 첫 번째는 단양주 제조과정에서 밥알이 가라앉는 순간에 맑은 청주와 함께 떠 마시는 술을 의미하고,나머지 두 가지는 막걸리와 연관이 깊은데,두 번째는 청주를 얻고 난 술지게미로 탁주를거르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밥알이 들어간술을 말하며, 마지막으로 단순히 밥알을 띄워마시는 막걸리 역시 동동주에 속한다 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