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그리워하면서도 알리사는 왜 제롬과 함께 가는 길을거부했을까? 그녀가 택한 길이 너무 좁아 둘이서 나란히 걸어갈 수 없었기 때문일까?
함께 지내고 함께 웃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다. 아프게 헤어지는 것도 사랑이다. 잠들지 못하고 혼자 맞는 푸른 새벽, 창밖을 내다보며 흘리는 눈물까지도 사랑이다. 얼굴을 떠올리면가슴에서 들리는 바람 소리도, 사랑은 사랑이다.
사랑하는 건 분명한데, 그런데도 가까이 가지 못하는 사랑・・・・・・ 들고 있으면 팔이 아프고, 내려놓으면 마음이 아픈 사랑・・・・・・ 그러니 사랑은 슬픔과 이음동의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