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왜 그토록 사랑 앞에서 잔인해야 했을까? 한 남자를사랑하면서도, 그 남자의 파멸을 지켜보면서도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연은 무엇일까? 이기심일까 두려움일까?
아니면 이미 사랑의 종말, 그 부질없는 속성을 파악해버렸기때문일까.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아프게 할 수밖에 없는 사랑,
사랑을 갈망하면서도 그 사랑을 놔버리는 사랑, 가까이 두고싶지만 애써 거리를 멀리 두는 사랑. 그래서 사랑은 온 우주를드는 것보다 더 무겁고 힘들다는 말을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