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저는 공익변호사그룹 공감이 주최한 ‘인권법 캠프‘에서특강을 했습니다. 로스쿨 입학예정자 일흔명, 예비 사법연수원생 열명에게 어떤 법률가가 될 것인지 이야기하는 자리였죠. 강의를 시작하면서 청중에게 먼저 "왜 공익변호사를 꿈꾸는가?" 물어봤습니다.
이런 질문에는 정해진 모범답안이 있습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 약자가 겪는 불평등에 대한 분노, 부모님이 겪었던 억울한 사건 등등사법시험 수석합격자 인터뷰, 로스쿨 입시면접 등에서 흔히 들을 수있는 답변이 그것입니다. 이런 뻔한 답변도 계의 세계에서 만들어낸이상적인 틀에 자신을 꿰맞춘 이야기들이죠. 그래서 그런 뻔한 답변말고 진짜로 왜 공익변호사를 꿈꾸는지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고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제 얘기를 좀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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