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이슥해지고 난 뒤 택시를 불렀다. E선생 부부는 헤어질 때나를 가볍게 포옹하고 남은 여행 즐겁게 하되 늘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했다. 진심으로 염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E선생은일 년에 반은 비어 있는 일본 규슈의 구마모토에 있는 자기 집에 와있으라는 말도 했다. 통나무집 Loghouse 이라 여름에 시원하다는 것이었다.
통나무집을 볼 때마다 E선생이 생각난다. 코냑을 볼 때마다 생각하게 된다. 구마모토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E선생을 생각한다. 한국에 돌아와서 우래옥에 갈 때마다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맛있는 불고기와 냉면의 조합을 볼 때마다 선생 부부의 따뜻한 미소가떠오른다. 그들은 날씨가 습해졌을 때 가끔 내 이야기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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