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날씨가 불편하고 불만스러운 마음을 감싸준다. 리조트 아케이드에서 페블비치 로고가 새겨진 윗도리를 하나씩 구입한다. 깔끔하게 정리된 고급스러운 옷들을 보니 남편은 그래도 내가 안쓰러운지, 아니면 며칠간의 구박에 미안함을 느낀 것인지 이것저것 고른다. 이럴 경우 거절도어렵다. 페블비치 리조트를 나오면서 남편은 아들 녀석에게 거의 강요하듯이 나중에 돈 벌어 이곳으로 꼭 효도 여행 보내주어야 한다고 다짐을받는다. 측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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