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린은 어니스트가 금단의 유혹에 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전처 해들리와 헤어지고 그녀와 재혼한 남자가 아니었던가. 결국 헤밍웨이는전쟁통신원이 되어 마사와 함께 스페인으로 떠났다. 폴린은 그를 되찾기 위해 무기들을 늘어놓았다. 1937년에 폴린은 키웨스트 자택 정원의 야자수 사이에 큰 수영장을 만들었다. 섬의 매혹적인 풍광이 그를 붙잡아놓을 수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그러나 운명의 흐름은 어쩔 수 없었다. 행복은 박살났고마법은 풀렸다. 싸움, 그 다음은 포기였다. 1939년 12월에 헤밍웨이는 새로산 뷰익 자동차에 책 상자들을 싣고 쿠바의 아바나로 떠났다. 그는 아바나의새집 핀카 비지아에서 마사와 새로운 삶의 열정을 되찾고 싶었다. 하지만헤밍웨이는 다시금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 그 상대는 『타임』의 기자 메리 웰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