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한국어와 일본어는 문장 형태가 거의 비슷하다고 여겨져 왔습니다. 그래서 어휘만 바꿔주면 큰 어려움 없이 번역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요. 그러나 각각의 어휘보다는 그것을 잇는 구문상의 형태를 통해 드러나는 차이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때 일본어를 배우는 한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런 농담이 유행했습니다. 일본 시계는 아무리 정교하게 만들어도 한국 시계보다 항상 몇 분씩늦는답니다. 그 이유는 한국 시계처럼 ‘똑딱똑딱‘이 아니라 ‘똑이노 딱이노, 똑이노 딱이노‘ 하고 움직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