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 앞에 예의 묘한 표정의 ‘인물‘이 앉아 있다. 굳이 여기서 성별을 밝히지 않는 것은 이 그림 역시 수수께끼가 많은 레오나르도의 작품답게 모델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이 모델의 시신을 발굴한다는 소식이 나오고 아주 비슷한 얼굴의 먼 후손이 TV 뉴스 화면에 나오기는 했지만 말이다. 모델에 관해서는 심지어레오나르도 자신의 모습이 반영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모델의 얼굴은 빛과 어둠의 경계에 있다. 밝은 부분의 얼굴 윤곽이 어둠속으로 사라지듯 조금씩 흐릿해지는데 이것이 유명한 레오나르도의 독특한 기법인 스푸마토(sfumato)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보고 있으면 대부분신비한 분위기가 강한데 <모나리자>는 그 절정이라 할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