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의 에트루리아 지방(오늘날의 토스카나 지방)에서 벌어진 양군의 충돌은 어이없을 만큼 간단히 끝났다. 집정관 카툴루스한테서 실권을 위임받은 폼페이우스의 속공전법이 승리를 거둔 것이다.
패배한 레피두스는 사르데냐 섬으로 도망쳤지만, 얼마 후 그곳에서 병사했다. 레피두스의 부장이었던 브루투스는 폼페이우스에게 붙잡혀처형되었다. 이리하여 훗날 카이사르 암살의 주모자로 유명해지는 브루투스는 7세에 아버지를 여의게 된다. 레피두스의 잔당은 에스파냐로 도망쳐, 에스파냐 땅에서 ‘술라 체제에 반대하여 궐기한 세르토리우스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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