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교황 특사와 정부 고관들이 정청의 벽을 따라 마련된계단식 좌석에 나란히 앉았다. 광장의 군중은 ‘불의 심판의 날보다 더 많았다. 모두 입을 꾹 다물고 말이 없었다. 정청 안에서 세수도사가 끌려나왔다. 판결문이 낭독되었다. 세 사람은 검은 수도복이 벗겨지고, 흰옷차림이 되었다.
맨발에 손은 뒤로 묶여 있었다. 흰 천으로 눈이 가려졌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