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이는 당시 군용 트럭 비슷한 것에 깔려 팔 다리 몸통이 갈갈이찢기는 사고를 당하게 된다. 아비 되는 내가 애통했던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그보다 더 절통했던 것은 그 불구가 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 치료해줄 엄두를못 내고 24세의 청년이 되기까지 길거리에서 앵벌이를 시켰다는 사실이다.
『삼국지』 그 자체의 가치라든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중국 삼국시대의 역사가 왜 필요한가,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함수 관계를 어떻게 풀이해야하나..... 따위의 해설을 전체 내용 속에 용해시켰던 것인데, 앞서 말했듯이 무자비한 트럭 바퀴가 ‘불문곡직‘ ‘밑도 끝도 없이‘ ‘생각도 없이‘ 훼손했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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