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서 중에서 초한지만큼 상큼한 드라마를 찾아보기도 쉽지가 않다. 그 배경과사건이 유방과 항우라는 비교적 단순하게 압축된 인물의 맞대결이기 때문일 게다. 또한짧은 시간 동안에 전개되는 히스토리이며 내용의 흐름이 너무도 시나리오적으로 전개되다가 그 맺음 역시 장중한 피어리어드를 찍어주고 있는 까닭이다.
내가 만들었던 다른 책들과는 달리 초한지의 복원 작업은 몇 곱절 어려움을 겪어야 했음을 알리고 싶다. 이미 단행본으로 개작했던 일이 있는 까닭에 신문과 책자와의 다른 판형을 꿰어 맞추느라 자르고, 꿰매고, 헤집었던 컷들을 재차 원상태로 환원시키는 작업이필요했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