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 한 권에 담긴 의미를 떠나서도 개인적으로 책은 최고의동반자였다. 애인이나 가족도 함께 할 수 없는 시간을 책과 함께 할수 있었다(화장실에 들어가 일을 볼 때 어느 쪽을 데려가겠는지 생각해보면 자명한 일이다. 목욕할 때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안 젖는 책은 왜 안 나오는지 모르겠다).또,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사귄 친구들을 돌아보면 책을 매개로 만난 친구가 압도적으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