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책방으로 들어오는 오후 볕이 너무 좋아서 베란다로 나가햇살을 받는 몇초동안 참 행복했다. 그런데 베란다의 난간 밖으로 몸을 조금 더 내밀며 하늘을 보는데 이내 온 집안에 벨이 울리기 시작했다. 보안장치가 작동한 것이다.
당황하다 정신을 차리고 달려가 경보음을 해지하고 나니 전화벨이 울리고 경비 업체 직원이 지금 출동하겠다고한다. 다급히 실수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고그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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