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가 이명박과 가장 의기투합하는 대목이 바로 이 현장성일 것이다. 두 사람 모두 현장에 있을 때 가장 생기 넘치고 잘 어울린다. 문제는 현장이 세상의 단면이지 세상의 전부는 아니라는 점이며, 그들이 보는 현장이 이미 중간 관리자들에 의해 ‘조정된‘ 현장일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