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비슷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지 잡지에서 추억의 나폴리탄이라는 특집이 꾸며졌다. 하지만 거기서 소개한 가게에 가보니 역시 지난 격동의 세월을 뛰어넘어 남은 터라 싼티‘가 없다. 말끔하게 제대로 만들었다.
내가 ‘쇼와시대의 나폴리탄‘에 원한 건 ‘싼 티‘ 이기도 했다. 토마토 케첩의 달착지근한 맛이 그리운 것이다. 직접 만들 수도 있지만, 옛날 찻집에서 먹던 것과는 다르다.
다시는 맛볼 수 없나 하고 아쉬워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남아 있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돈가스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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