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작된 지일주일 만에 표착유 제거가 끝나고, 이후 약 6개월에 걸쳐 약 120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다녀가며 태안 앞바다와 갯벌, 모래사장의 기름찌꺼기들을 말끔히 제거했다. 기름오염 실태를 조사하러 방한한 유엔과 EU의 환경·생태 분야전문가 8명으로 구성된 공동지원단은 태안의 방제 현장을 둘러보고 "이렇게 빨리 기름을 제거해낼 줄 몰랐다. 깊은 감명을 받았다. 한국인의 저력이 놀랍다"며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