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지내면서 일이 없어 사물의 이치를 가만히 살펴보았다. 세상사람들이 부지런히 애를 쓰며 정신을 쏟고 애를 태우는 것은 모두 쓸데없는 일뿐이다. 누에가 껍질을 깨고 나오면 뽕잎이 먼저 싹튼다. 제비새끼가 알에서 나오면 날벌레가 들판에 가득하다. 갓난아이가 태어나울음을 터뜨리면 어미의 젖이 분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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