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분을 품은 사람은 당세에 쓰이지 못하고 오직 필묵에다 이를 발설하여 후세에 펼쳐지기를 바란다. 이를 두고 ‘고심苦이라 한다. 소인의 아첨을 모르고는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 지사의 유분과 고심을 알지 못해도 나라를 다스릴 수가 없다. 이 일기를읽는 사람이 먼저 그 유분과 고심에 대해 눈을 밝게 뜬다면 유익함이있을 것이다.
-「반곡 정공의 난중일기에 제함[盤谷丁公亂中日記]」6-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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