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행자라면 가장 먼저 신경을 쓰는 게 예산 문제다. 파리는 샌드위치 하나를 사 먹어도 값이 만만치 않은 도시다. 물 한 병을사도 대형마트에서 사느냐 도심 구멍가게에서 사느냐에 따라 가격이 크게는 서너 배까지 차이가 난다. 도시를 파악하고 전반적인 예산을 줄인다면 한 끼쯤은 황제처럼 즐길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마음에쏙 드는 식당에서 잘 즐긴다면 파리 여행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름다운 식당 하나를 찾아보자. 그곳에 추억을 남겨두었다가 다음에 파리를 방문할 때, 바로 그 집에서 식사를 하면서여행을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그러면 파리라는 도시에서 집 같은 친근감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먹는 게 편해진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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