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택아.
군청에서 적극 협조해줘서 대왕주조 체험 박물관으로바꿔 단장한 뒤 만든 첫 막걸리를 보낸다.
술도가는 계속 밥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정 씨는 정성으로 술을 빚고 있다.
지난번에 마을 주민들이 술도가를 청소할 때 종국실과 발효실 벽이시커멓다고 닦아내다가 정 씨에게 혼쭐이 났다.
벽에 붙어 있는 것은 때가 아니라 막걸리 맛에 영향을 끼치는 튼실한 균이니까건들지 말고 그대로 둬야 한다고,
어제는 초등학생들이 단체로 왔다 갔다. 술 빚기 체험을 신청한 사람들도 있다.
수택이 너도 새 단장한 술도가에 빨리 와보고 싶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면 우리는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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