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봉 정상에서 본 영취봉과 백운대, 노적봉 정상에서 보는 사방의 아름다운 경치가 힘들게 다리품을팔고 올라온 산행의 피로를 씻어 준다.
잠시 오르면 성벽이 나타나고 길은 성벽 위로 나 있다. 상당히 가파르고 양옆은 천길 만길 단애(斷崖)다. 그러나 조심하면 크게 위험한 곳은 없다. 힘들여 한참 오르면 원효봉 밑에 닿는다. 이미 말했듯이 침니 코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와합친다. 암괴로 된 봉우리에는 발을 딛도록 홈을 파서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위험 안내 표지판도 큼직하게 서 있다. 그러니 네 발로 조심스럽게 기어올라야한다. 바람이 심할 때에는 오금이 저리다.
그렇게 고생한 보람은 사방의 아름다운 경치가 보상해 준다. 그러나 내 짧은재주로 그것을 표현할 수 없으니 어찌하랴. 정상은 펑퍼짐한 암반으로 이루어졌다. 원효봉능선은 영취봉(염초봉)을 거쳐 북동쪽으로 백운대까지 등뼈처럼 뻗어 있다. 북문은 여기에서 내리막길 0.3킬로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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