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그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가 되자 대통령 아들은 일반 대학이 아닌 육군사관학교로 가버렸고 사실이건 아니건 간에 더 이상 그가 속한 학번들을 편하게 해주기 위한 대학입시 제도를 만들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남은 그들끼리의 경쟁은 엄청나게 치열해졌다. 경쟁은 취업, 승진, 연애, 내집 마련, 자녀 교육 기타 등등에 이르기까지 생의 고비마다 반복되었고 그리하여 살아남은 ‘58년 개띠‘들은 어디에서든적응할 수 있는 생명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들에게 ‘경쟁은 나의 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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