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도 물러서지 않고 "북한 신문도 못 읽고 방송을 들으면 잡아가는데 어떻게 북한의 대남전략을 알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검사는 한 옥타브 낮춘 목소리로 "구체적인 것까지는 모르더라도 대략적인 건 알고 있을 것 아니오?"
귀찮은 듯이 피고인이 "예"라고 하자 검사는 "아무것도모른다면서 대략적인 것은 그럼 어떻게 알았지요?" 라고 역습을 했다.
한참 망설이던 피고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이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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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 훈련 가서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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