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메시지는 문화에 따라 크게 다르며, 따라서 코드도 마찬가지다. 프랑스와 미국에서 진행한 치즈에 관한 각인 발견 작업을 예로들어보자. 두 나라의 코드는 완전히 달랐다. 치즈에 대한 프랑스인의코드는 ‘살아 있음‘이다. 이는 그들이 치즈를 선택해 저장하는 방법을 살펴보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프랑스인들은 치즈 가게에 가서 치즈를 찔러보거나 냄새를 맡아 숙성 정도를 알아낸다. 치즈를 고른 뒤에는 집으로 가져가서 유리 덮개 (공기도 통하고 곤충도 막을 수 있는 작은 구멍들이 뚫린 종 모양의 덮개)로 덮어 실온에서 보관한다. 반면에치즈에 대한 미국인의 코드는 ‘죽음‘이다. 이 또한 배경을 알면 이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