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콥의 응원을 등에 업은 리버풀의 눈부신 약진 속에 1977년부터 1982년까지는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클럽들의 최고 전성기였다. 리버풀이 챔피언스컵에서 세 차례 우승한 것을 비롯해, 노팅엄 포리스트와 아스톤 빌라가 번갈아 정상에 오르는 등 유럽 내에서 잉글랜드 클럽들의 독주는 계속됐다. 이러한 독주는 영원할 듯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