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독자 여러분께 인사를 이렇게 드리고 있다. 인생의 무대에서어느 귀퉁이에선가 바둑의 프로가 맡은 배역이 있는데, 그 배역 중 일부가 이렇게 뚝나에게 떨어졌다고.어떠하든 필자는 여러분께 뭔가를 보여주어야만 했는데.무엇을?우리 시대의 바둑, 그 안팎을 바라보게 해드리겠다고 했다면 너무 지나친 것. 시니컬한 현실을 과감하게 표현하는 반상의 승부사들에 대해서올올이 드러내었다고 하면 너무나 과도한 능력 이상의 일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