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3월 특별 의식에서 푸이는 빌려 온 용포를 입고 새 수도 창춘(長春)동쪽 외곽에 위치한 천단(天壇)에서 그의 등극을 선포했다. 그리고 그는 취임식을 위해 군복으로 갈아입었다. 새로운 연호로 그는 강덕(德)을 택했는데, 이는 ‘고결한 평화의 시기라는 뜻이었다. 이 단어의 첫 글자는 250여 년 전에 청을 통일하고 러시아와 만주 사이의 국경을 확정했던 강희제의 힘과 권위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것이다. 무능한 푸이 주변에 일본 관리들과 함께 모여든 만주인과 중국인 아침배들 가운데 청 초의 위대한 날들이 새롭게 시작되리라 진실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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